역촌동으로 이사를 오고 난 후에 사실 동네를 돌아다녀 본 적이 없던 것 같다. 대부분 늘 가던곳만 차를 타고 가고 밥도, 술도 자주 가는 곳만 가서 먹었던 것 같다. 오늘은 모처럼 저녁 식사겸 술 한잔 할 생각으로 동네를 무작정 걸어보기로 했다. 사실 무작정 걷기 보다는 대략 인터넷으로 역촌동 맛집을 검색해서 기본 정보는 숙지를 해둔 상태였다. 리뷰라는 것 자체가 100% 믿을만한 것은 못되지만 어느 정도 현실성은 있기 때문에 가고 안 가고는 결국은 당사자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 우리가 선택해서 가기로 한곳은 역촌동에 위치한 빠담이라는 술집이다. 술을 마시러 가는 사람들에게 네비게이션을 치고 가라고 할 수는 없고 아마 동네 주민들이라면 지도검색으로도 충분히 찾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역촌동 빠담..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이 존재한다. 추운 겨울에는 따끈따끈한 어묵이 생각이 나고 비가 오는 날에는 이상하게도 기름 냄새가 풀풀 풍기는 전이 생각나는 것 같다. 맛집이라고 해서 규모가 큰 곳도 있지만 자세하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는 맛집임에도 불구하고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는 곳도 많이 있다. 며칠 전 내가 간 곳은 감히 역촌동 맛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촌동 전집이었다. 가게 이름은 월매전지짐이 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그런지 밤막걸리가 먹고 싶어서 전집으로 직행을 했다. 우리가 역촌동 전집을 가면 주로 먹는 메뉴는 감자전과 밤막걸리 그리고 파전을 시켜먹는다. 감자전은 생감자를 갈아서 쫀득쫀득하게 구워서 나오는 게 언제 먹어도 맛이 있다. 가격도 동네 전집이라 ..
주말 저녁 허기진 배를 아무리 달래고 달래 보려 해도 역시 배고픔 앞에 장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 저녁 9시가 막 되었는데 저녁을 조금 먹어서 일까요 참을수가 없을 것 같아서 역촌동 맛집 찾기에 돌입을 했습니다. 멀리 나가기도 귀찮고 근처에 가서 먹어야 겠다 생각했는데 집 앞에는 음식점이 없어서 조금 나가야겠더라고요. 응암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주로 어디 가서 맛있는 걸 먹는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다가 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요기 역촌동 고깃집인데요 역말사거리에서 연신내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우측에 위치한 대패 상회였습니다. 지나가다 몇 번 본 것 같기는 한데 사실 방문한 한 번도 안 해봐서 이번에 처음 가보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제일 먼저 맘에 든 점은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