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짬뽕 좋아하시나요? 술을 먹고 나면 어김없이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술을 먹고 난 후에 특별한 해장도 없이 하루를 거뜬하게 보낼 수 있었다면 어느새 나이를 먹어버린 지금은 해장을 하지 않으면 속이 부대껴서 하루 종일 힘든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 같다. 평소 술을 과하게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간혹 술을 마시다 보면 기분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서 술을 오버하는 경우가 간혹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 때 해장하는 데는 역시 차돌짬뽕 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응암동 맛집이라고 소문난 홍진관을 알기 전까지는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 육개장 사발면 혹은 일반 라면으로 해장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출근을 하는 날이면 얼큰한 국물이 있는 순댓국이나 콩나물 해장국을 먹으..
살고 있는 지역마다 맛집은 차고 넘치는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은평구 응암동에도 맛집은 넘쳐난다. 지금보다 젊었을때만 하더라도 샤브샤브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따끈한 국물과 야채를 먹는 것이 고기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우리가 자주가는 응암동 새절역에 있는 일석삼조 버섯매운탕집은 벌써 단골이 된지도 11년이 넘은 것 같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다녔으니 꽤나 오랜시간을 다닌 것 같다. 덕분에 사장님도 이제는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해 주시기도 하며, 아이를 볼 때마다 벌써 이렇게 컸냐면서 덕담을 해주시고는 한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정말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것 같다. 새절역에 위치한 일석삼조 버섯매운탕은 가게이름 그래도 하나를 주문하면 세 가지의 맛을 볼 수가 있다. 첫 번째..